알려드립니다.

수도노회 노회원 여러분! 어느덧 봄을 알리는 삼월이 되었음에도 꽃샘추위가 남아 있어 추위가 여전합니다. 그동안 주님의 은혜 안에서 건강하시며 주신 사명 잘 감당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아래에 적시된 사유로 총회에 사고노회로 신고하고 노회장직을 사임하게 되었음을 노회원님들께 알려드리게 됨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노회장의 직임을 맡은 것은 고 강요셉 총회장님의 간곡한 부탁의 말씀이 있어서였습니다.

고 강요셉총회장님께서 수도노회 노회장을 겸임하고 있을 때 노회에 여러 어려운 사건들이 일어났습니다. 건강을 해치는 일들이었기에 더 이상 노회장까지 겸하여 직무를 볼 수 없으신 상태에 이르러 다시 간곡히 부탁하시어 수락을 했습니다.

노회장이란 직임이 막중한 책임이 주어지기에 그 중함에 저는 부자를 붙여서 부노회장이라 불러달라했습니다. 그래서 2016년 9월 정기 노회때 상정되어 부노회장으로서 노회장의 직무를 수행하게 됐습니다.

한편 서기는 배기순목사님께서 수고하고 계셨는데 하시는 일도 많고 대구에서 올라오시는 것이 많이 미안하여 총회장님께서 수도권에 있는 목사로 서기를 맡기면 노회가 원활하게 돌아 갈 것이라는 생각에 서기를 이국태 목사님으로 임명하셨던 것입니다.

첫째 항명사건입니다.

2017년 1월 23일 고 강요셉 총회장목사님께서 소천하셨습니다. 그 소식을 1월23일 11시 30분경에 알았습니다. 문자를 보고 바로 서기인 이국태 목사님께 전화를 해서 그날 월례회인데 예배모임을 폐하고 장례식장으로 갈 것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총회 홈페이지에 부고 소식을 공지한다 하기에 유족인 사모님의 의견이 중요하니 물어보고 공지해도 늦지 아니하니 그리하자 했고 문자로 먼저 회원들에게 알리라고 말하였으나 본인은 할 수 없다고 말하며 “부노회장님이 보내시지요”라고 말을 해 “서기이시니까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라고 지시하였으나 끝내 항명하고 따르지 않았습니다.

둘째 항명사건입니다.

당시 회계를 맡고 계신 목사님의 사임으로 회계가 수 개월간 공석인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통장을 다시 합총총회 통장으로 만들어(당시는 총신교회로 되어있었음) 회계직을 평소 회계에 열의를 보이시고 투명성을 강조하신 이국태 목사님께 부탁하며 투명성 있는 회계업무를 맡아주실 것을 부탁하였고(당시 제일 적임이라 생각했음), 서기로는 그 이전 서기로 수고하신 배기순 목사님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이국태 목사님은 불쾌하게 여기며 회계직을 맡을 수 없다고 항명하였고, 배기순 목사님은 받아들이셨습니다.

이국태 목사님은 회의가 끝난 후 막무가내로 다른 장소로 저를 데리고 가서 2시간 여 동안 말로써 저에게 괴롬을 주었습니다.

셋째 항명사건입니다.

2월 월례회 장소에 관한 건입니다. 2월 월례회 장소는 이미 총신교회에서 하기로 결정이 났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전화를 해서 월례회 장소를 서울 다른 교회를 빌려서 하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총신교회에서 할 것을 거듭 거듭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목사님이 이번 월례회에 참석하려고 하는 데 주차장 문제도 있고 해서 총신교회에서 하면 안 오고 다른 곳에서 하면 오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비밀로 하기로 했으니 말할 수 없다하며 다른 장소로 옮기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오신 다는 분한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총신교회에서 하라고 했으나 끝내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거듭된 항명에 알아서 하라고 말했습니다.

그후 알아서 섭외한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서기는 노회장에게 보고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홈페이지에 공지하였고, 어떤 내용으로 노회원들에게 문서를 보냈는지 보고가 없었습니다.

상기 내용과 같이 서기(이국태목사)의 여러 항명으로 더 이상 노회장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어서 수노노회를 사고노회로 총회에 신고 한 후 사임한 것입니다.

그 후 이국태 목사님은 협박과 모욕적인 언사로 문자를 보내어 저를 계속해서 괴롭혔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고 강요셉 총회장 목사님의 장례식은 수도노회주관으로 하며 장례특별위원을 구성하여 집행하는 것을 임원회의에서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장례비용은 노회장 직권으로 집행했음을 알려드리며 상세내역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장례절차를 잘 도와주신 노회 목사님들께 유족들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이 있었고 유족들이 총회장님의 전별금3,420,000원 중

200만원을 감사후원금으로 당 노회에 보내주셨고 새로운 통장에 입금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고 강요셉총회장님을 인천가족 공원 봉안당에 모시기로 하였으나 봉안당이 만기가 되어 2017년 4월에 안치시키기로 하고 임시로 총회장님의 직무실에 모시게 되었음을 장례에 참석하셨던 목사님들께서는 주지하고 계실 줄로 믿습니다(사립납골당은 너무 비용이 크게 들기 때문에 장례비용을 줄이기 위해 시립납골당에 모시고자 대기 중입니다.)

그래서 본인은 봉안당에 안치되어 장례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장례결산서를 올리고자하였으나 노회원님들께서 궁금해 하신다는 사실을 이국태 목사님으로부터 듣고 이렇게 미완성의

결산서를 올려드리오니 노회원목사님들의 양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노회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 있기를 기원합니다.

부족한 종 조미란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