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수도노회원 여러분! 

국, 내외가 여러 가지 안 좋은 상황으로 흉흉한데 노회까지 이런 저런 잡음이 많아 걱정이 많으실 줄 압니다. 하여 이번에 노회 및 교단이탈자처리특별전권위원회를 이끌며 전반적 사태의 종결을 위해 나름 최선을 다 하고자 했던 위원장으로써 더 이상의 악성 유언비어를 차단하고 총회와 노회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저간의 사정을 숨김없이 밝혀드리려 합니다. 

이미 총회 홈페이지를 통하여 저들의 잘못되고 거짓 된 언행을 밝혀드렸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정에서 전혀 목사답지 않은 점과 비 진리를 추구하는 모습을 알려드리려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수도노회원 여러분!
첫째, 조재현과 같이 사)한교연 등에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총)을 대표하여 참석하던 모 목사의 말이 생각납니다. 같이 참석할 때마다 참으로 부끄럽고 창피할 정도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인사하는 등, 자기 얼굴 알리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혀 차는 정도에 그쳤지만 정도가 지나치면서 그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분히 정치적 목적으로 자신의 얼굴 알리기인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둘째, 강요셉 노회장님은 신학교 계절학기 특강을 통하여, 노회 정기 월례기도회를 통하여, 특히 이번 고창 우리교회에서도 공개적으로 밝히셨던 것처럼 타 교단으로의 이적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노회원이 있다면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합당하다 여기면 얼마든지 보내주신다는 약속을 천명하시고 실천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미 조재현이 서기 직임을 맡고 있을 당시 2명이나(한광선 및 김을수 목사) 조재현은 노회장님의 지휘를 받으며 서류상 아무런 하자 없는 상태로 타 교단 이적을 허용하셨던 전례가 있으며 그 중심에 조재현이 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셋째, 모 교단에서 합총총회 수도노회원을 많이 데리고 나오면 조재현을 중심으로 노회를 하나 설립해 주고 조재현은 노회장을 시켜준다 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이 설령 미친 자의 헛소리이며 교단 세를 불리기 위한 양심에 화인 맞은 시정잡배에 다름 아닌 회유책이라 하여도 믿고 싶지 않지만 설령 만에 하나 사실이라 하여도 이 말이 얼마나 실소를 금할 수 없는 허황된 소리인지 우리 수도노회원은 바로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조재현은 목사안수를 2012년 4월 27일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그는 안수받은지 3년 5개월이 채 안 되었음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노회장은 이와 같은 연수로는 감당이 되지 않는 자리입니다. 목사로써 경험하지 못한 일들과 행정 등이 산적해 있는데 하물며 어떻게 노회행정까지 감당하겠습니까? 그는 타 교단으로 이적하고자 하는 목사 이명에 대해 아무런 절차도 몰라 노회장의 지휘를 받은 적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감히 자리를 주면 자신도 할 수 있다 생각하는지 참으로 개탄스럽기 그지없는 망상을 하고 있어 정말 갑갑하기 그지없는 인사입니다. 

이뭏든 조재현은 이 말을 우리 수도노회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해대면서 회유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이렇게 회유하더라는 말은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하는 부탁도 잊지 않지만 어디 그 비밀이 오래 가겠습니까? 원래 이런류의 협잡에는 하지 말라는 부탁의 말까지 다 나오는 법이 아닙니까? 하여 그의 헛 된 망상에서 비롯된 우리 노회원들에 대한 회유가 그치지 않고 지속됨으로 그를 노회 임원들이 찾아갔습니다. 

넷째, 광명시 4동에 위치한 모 교회(아내 강현순과는 별도로 각각 목회한다고 합니다. 아마 교회 수를 늘리기 위한 편법이 아닌가 합니다만 이 문제는 더 알아봐야 진실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로 임원 3명(노회 서기 박태안 목사, 회계 김기윤 목사, 회의록서기 이국태 목사)이 찾아가 권면 했습니다. 

물론 그 전에 노회는 백방으로 그들을 권면하며 인내하였습니다(서기 목사, 회계 목사 등이 계속 전화하는 등 이탈하고자 하는 자들과 지속적 연락하며 권면하였습니다). 계속하여 노회에 들어와 사정을 이야기 하면 가고자 하는 교단으로의 이적을 적극 돕겠다 해도 백약이 무효하여 직접 조재현을 찾아 가기로 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그들을 권면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교단탈퇴공고만 내면 모든 것이 다 허용되는 줄 알고 있는 조재현은 참으로 지루하고 끈질기게 교단탈퇴공고만 고집하고 있었는데, 노회는 가급적 이와 같은 사태를 막아야 했기 때문에 그들 권면을 계속해 왔던 것입니다. 신문지상에 누구누구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총)와 수도노회를 탈퇴한다는 공고를 하면 아무 것도 모르는 삼자들과 독자들, 특히 우리 수도노회원들이 필요 이상으로 무슨 큰 문제가 있나 하고 우려하실 것 아닙니까? 하여 노회에 와서 목사답게 조용히 해결하자 했던 것인데 그는 목사라면 가장 안 좋고 악질적인 방법을 택하여 교단탈퇴공고를 내고 만 것입니다. 

조재현이 있는 교회로 찾아 간 우리 일행은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도 없는 어두컴컴한 교회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아내되는 강현순과 별도로 목회를 한다하여도 강현순도 같은 광명시에 있는데 왜 밥을 혼자 먹고 있을까....의아한 점이 많았지만 그 문제는 타인의 가정사이므로 궁금해도 접고.... 그와 인사를 나누고 이내 본론으로 들어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와 나눈 대화록을 보관하고 있는데 분량이 적지 않아 조재현의 생각과 사상을 알 수 있는 중요 요점만 몇 가지 밝혀드립니다.

박태안 목사 : 노회를 방문하여 정상적 절차를 밟아 가야지요.
- 절차는 더 이상 필요없어요!
- 이명증서 필요없어요.
- 다 필요없어요. 합총총회에서 나에게 치리할 수 있는 법이 있는지 찾아보세요.
- 다 필요없어요.
- 목사인 내가 다른 교단에 옮겨간다는데 무슨 다른 서류가 필요있어요? 

김기윤 회계 목사:그것은 아니죠
- 내가 의무를 다했는데...내가 무슨 노회비를 안냈어? 내가 뭐 안낸거 있어요?
- 아무 이유없이 목사는 가면 가는 거예요. 목사가 무슨... 

이국태 회의록서기 목사: 저희 교단에서 나가려는 가장 큰 목적이 무었입니까?
- 큰 교단에 가려고...
- 내 생각에는 작은 교단 없어져야돼!!! 

대개 그와 이런 류의 대화를 나누고 3명의 임원들은 황망하게 그 교회를 나오면서 누구한 명 입을 여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같은 노회원과 대화를 나누었는지, 영문 모르게 우리노회와 악감정을 갖고 있는 인사와 대화를 나누었는지...서로 민망하여 눈도 맞추지 못하고 노회로 돌아왔습니다. 

암 중에서도 가장 치사율이 높기로 정평이 난 암으로 투병하시는 노회장님에게 그와의 대화를 어떻게 순화시켜 보고할까 걱정하면서 우리들은 입을 맞추었습니다. 사실대로 모두 다 정확하게 보고를 드리면 혹 좋지 못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 사모님께 노회장님 곁에 계서 달라는 부탁을 별도로 드린 후, 수위 조정 된 순화 된 보고를 드렸습니다. 이 날이 2015년 8월 17일이었습니다. 

2015년 7월 7일 박순종으로부터 교단이탈 관련 통보를 들을 후 한 달이 넘도록 불편한 교회에 대부분의 날을 머무르시며(임시로 작은 강의실을 방으로 꾸몄습니다) 40여일을 기도하시며 그들이 노회로 오기를 기다리신 노회장님은 그를 만나고 다녀온 우리 보고를 받으시곤 아무 말씀도 없으셨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혹시 우리 노회원들께서 노회에서 별다른 노력과 인내 없이 마구 징계의 잣대를 사용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 있을까 하여 이와 같은 장문의 글로 대변하오니 부디 오해 없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조재현이 총회 총무와 노회 서기직임 사임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은 총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169번 게시물(노회 및 교단 이탈 목사 면직 공고 1)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뜩이나 힘들고 어수선한 시기에 더 머리 아프게 해드려 죄송하지만 총회와 노회에 더 이상 흉흉한 말들이 돌지 않아야 하겠기에 용기를 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멈추지 않는 조재현의 전화나 방문을 받을 시엔 노회로 연락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수도노회원 여러분!
9월 21일, 정기월례기도회에서 뵙기를 바라오며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2015년 9월 14일

                   노회 및 교단이탈자처리특별전권위원회
                          위원장 김기윤 목사 올림